‘판듀’ 바이브‧14살 고음대장, 승패 떠나 감동의 무대 선사
2016-06-20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그룹 바이브와 14살 고음대장 윤민서가 승패에 상관없이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에는 바이브가 출연해 14살 고음대장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젝스키스에 이어서 무대에 서게 된 바이브는 14살 고음대장과 ‘다시 와주라’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특히 14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감정을 담아 곡의 애절함을 표현해 관객들과 전 출연진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고음 부분에서 ‘14살 고음대장’답게 바이브에 뒤처지지 않는 안정적인 고음과 청아한 음색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또 바이브는 일반인 참가자인 14살 고음대장을 위해 노래 중간중간 박자를 맞춰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윤민수는 노래가 끝날 무렵 14살 고음대장을 향해 환한 웃음과 함께 뜨거운 포옹으로 대견함을 표했고, 이들의 무대가 끝난 후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윤상은 “14살 고음대장을 보니 박정현의 옛 모습이 겹쳐진다”며 극찬했고 또 은지원은 “14살의 청초한 목소리와 바이브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며 무대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더욱이 이선희는 14살 고음대장을 향해 “피치(Pitch 음높이)가 완벽했고 여린 목소리가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라며 극찬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바이브와 14살 고음대장의 ‘다시 와 주라’는 288점을 획득했으며 291점을 받은 이선희와 예진아씨의 ‘아름다운 강산’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승패와 상관없이 감동을 남기는 훈훈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22일 김흥곡과 함께 콜라보 한 ‘원샷’을 발매하며, 25,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리피트(Repeat)’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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