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부산시민 된 조용필

2005-06-14     이수향 
‘국민가수’ 조용필(55)씨가 부산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부산시민으로 위촉됐다. 지난 4일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조씨에게 명예시민증과 시민의 종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의 노래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홍보해 준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명예 부산시민으로서 더 큰 역할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무명시절 때부터 부산에서 활동했던 조씨는 70년대 중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부산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가 서울로 상륙, 이때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부산시민이 아닌 사람 중 대외적으로 부산의 위상을 높이거나 시민생활 개선, 부산 문화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조씨는 92번째 부산 명예시민이 됐다. 한편 그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시 거제동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 APEC 정상회의 성공기원 조용필 부산 콘서트’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