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유적, 탐방열차 운행으로 인기 관광지로 부상
2016-06-17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고창 고인돌유적이 모로모로 열차(고인돌 탐방열차)운행으로 고인돌박물관과 함께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인돌유적지는 6코스로 구성되어있는데 모로모로 열차를 이용하면 1코스에서 6코스까지 다양한 고인돌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열차는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하절기)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약 30분이다.
기원전 4~5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창군 죽림리 일원 고인돌 유적지에는 400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으며 탁자식과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혼재되어 있다.
2008년 개관한 고창 고인돌박물관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2011년에 세계적인 가이드북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한국 명소로 소개되면서 유럽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인돌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고창 고인돌공원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으며, 2층 상설전시실에는 고인돌의 제작 과정과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체험학습실이 마련되어 있어 암각화 그려보기와 고인돌 만들기 등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고인돌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박물관 옆 야외전시장에는 선사마을이 조성돼있다.
김인태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창 고인돌유적은 세계유산 등재 후 꾸준한 관광객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유산적 가치 보존으로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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