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여연대 등 총선넷 10곳 압수수색
2016-06-16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경찰이 ‘총선네트워크’(총선넷)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총선넷은 4·13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16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수사대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등 총선넷 관계자 사무공간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지난 4월12일 안진걸 총선넷 공동운영위원장과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총선넷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최악의 후보’와 ‘최고의 정책’ 등을 조사해 발표하고 오세훈 당시 새누리당 후보(종로) 등 후보 10명에 대한 낙선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또 경주시선관위는 용산참사유가족 등 9명에 대해 김석기 당선인(경주)의 낙천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자료 확보차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자료를 분석한 후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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