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株, 고강도 검찰 수사에 동반 약세
2016-06-13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롯데 일가 전체로 확대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4분 기준 롯데쇼핑이 전거래일 대비 6.28% 떨어진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롯데제과가 4.53% 떨어진 2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칠성(-5.24%), 롯데푸드(-3.34%), 롯데손해보험(-5.00%), 롯데하이마트(-4.62%), 롯데관광개발(-2.33%) 등이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그룹 계열사 6곳,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것이다.
때문에 롯데그룹주 동반 하향세는 형제의 난으로 시작된 롯데 사태가 비자금 의혹과 역외탈세 의혹, 면세점 의혹 등으로 번지면서 그룹 전반에 심각한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