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만원 뒷돈 소방공무원 검찰 송치
2016-06-12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설 구급 업체에 사망자 정보 등을 넘겨주는 대가로 3000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로 충북도 소방종합상황실 소속 A(46·소방위)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올 3월경 충북 소방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119신고로 접수된 사망자 정보와 구조상황 등을 사설 구급 업체에 넘겨줬다. A씨는 건당 10만원을 받는 등 2년여 동안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투자 목적으로 이 업체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빌려주고 수익금으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직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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