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에 40억’ 워런 버핏과 점심 경매···최고 낙찰가

2016-06-11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5)과의 점심이 40억여 원에 낙찰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이베이가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진행한 결과 약 40억 3000만 원을 써낸 익명의 참가자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나온 역대 최고 낙찰가와 같은 액수다.

낙찰자는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다음 투자처만을 제외하고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점심 장소는 통상 뉴욕의 '스미스 앤 월런스키'라는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지만, 낙찰자가 익명을 요구하면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버핏 회장은 부인의 제안으로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부쳐 낙찰액 전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이번 경매 수익 전액도 글라이드에 기부된다.

버핏은 경매를 앞두고 “많은 사람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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