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 2차전 활약···‘팀 승리 견인’
2016-06-08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를 입증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84에서 0.298(84타수 25안타)로 상승했다.
뉴욕 메츠와의 1차전 경기는 지난 7일 우천 취소로 인해 8일 더블헤더로 열렸다. 더블헤더는 야구 경기에서 하루에 동일한 팀들이 계속해서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이며 야구 경기에서 폭우 등 불가피한 여건으로 인해 게임이 무효가 되거나 취소되었을 경우 정규 시즌 일정 내에 게임을 마치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메츠 선발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3회말 1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또 그는 5회 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회 말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활약과 선발 투수 존 니스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바탕으로 피츠버그가 메츠에 3-1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강정호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휴식을 가질 것으로 보여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7회 말 대타로 등장해 볼넷 하나를 얻은 뒤 8회 초 대수비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2차전 역시 3-1로 이기고 32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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