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실탄 X선 검색대 무사 통과’ 청주공항 보안 ‘구멍 숭숭’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돼
2016-06-08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30대 회사원의 가방 속에 있는 38구경 권총 실탄 1발이 청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월 26일 회사원A(37)씨가 가방 속에 실탄 1발을 소지한채 청주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가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이 실탄을 소지한 채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로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실탄이 청주공항의 X선 검문검색에서는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국정원을 비롯한 경찰과 기무사 등 관계 기관이 A씨를 조사했으나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허가를 받지 않고 실탄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로 제주 서부경찰서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