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두영택 교수,‘공약 구체화·평교사층 공략’차별화 시동

‘평교사 출신 한국교총 회장론’강조

2016-06-07     사회팀

[일요서울 | 사회팀] 36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회장에 출마한 광주여자대학교 두영택(55) 교수가 공약 구체화평교사들의 권익 신장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여기에는 단순한 정치공학적 접근으로는 평교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두 교수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캠프 일각에서는 교총혁신론등 거대 어젠다를 던지자는 안()을 냈지만 두 교수는 정공법으로 차곡차곡 득점하자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두 교수는 막연한 구호와 공약 남발이 아니라 회원에게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교총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기조로 진짜 일꾼론()정부와 대()국회 협상능력의 최적임자론을 제시하면서 공약의 구체성·실천성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평교사층을 거론하며 구애(求愛)의 손길을 뻗는 것도 이같은 차별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두 교수는 수석교사 별도 정원, 연구활동비 전액 수당화 및 이원화 실현 보건교사 수당 10만원으로 인상,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 유치원 교무행정사와 종일반 정규교사 배치, 2(3)학교 영양교사 증원 배치 20학급 이상 진로진학 상담교사 증원 배치 교직수당 30만원·담임수당 20만원·교원연구비 10만원·부장수당 15만원으로 인상, 초과수업 수당 신설, 교무행정사 증원 연가저축형 연구안식년제 도입, 무급자율휴직제 유급으로 개선, 정기명예퇴직 신청자 전원 수용 및 수시명퇴제 도입 ·초등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안전경비직 도입 ··구 교총 지원금 증액, 연봉성과제 저지, 교원성과금 제도 개선 교원 자녀 대학교육비 지원, 교내에 교원자녀 보육실 설치, 육아휴직기간 호봉 산입 교원 전용 공원묘지 확보, 교원전문대학원 설립, 교원전문병원 설립 퇴직 교원을 위한 복지문화원 운영 사학운영 평가제 강력 저지, 사립학교에 특수교사 배치 교감 직급보조비 35만원으로 인상, 학교장의 단위학교 자율·책임 경영권 확립 폴리텍 대학교원의 처우를 국립대 수준으로 개선 대학교원의 부당해임 방지 및 신분보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약인 만큼, 정책적 차별성과 구체성을 통해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속내가 읽힌다. 

두 교수는 자신이 준비한 공약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한국교총을 이끌 회장 두영택을 세일즈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