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무단횡단 중 승용차 2대 잇달아 치여 숨져

2016-06-07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광주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경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은행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신모(80)씨가 운암동에서 광천사거리 방향 1차로로 달리던 박모(66)씨의 카렌스 승용차에 치였다.

신 씨는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뒤 마주오던 류모(47)씨의 승용차에 부딪쳐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신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 박 씨와 류 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 씨가 집에 가기 위해 무단 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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