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불 지르겠다” 난동 피운 일가족 3명 검거
2016-06-07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19구급대원이 구조활동을 소극적으로 펼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일가족 3명이 소방서에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띠르면 A(51)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54)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이들 3명은 5일 낮 12시 50분쯤 1ℓ들이 휘발유 통 2개를 들고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며 청주서부소방서 중앙 119안전센터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19분께 이들의 친동생 C(41)씨가 흥덕구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맨 뒤 중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이 119 구급대원의 소극적인 구조활동과 늑장 대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생이 의식을 찾지 못하자 극도로 화가난 이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 대원을 만나 항의하기 위해 소방서를 찾았다가 이 같은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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