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시민, 힘 합쳐 전복된 차량서 인명 구조

2016-06-06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 등을 경찰과 시민이 힙을 합쳐 구조했다.

6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15분쯤 수원 팔달산 인근 도로에서 허모(45·여)씨가 자신의 오빠를 태우고 집으로 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산비탈을 충격하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 인근을 순찰하던 수원서부서 유천파출소 소속 정규용 경위와 최진우 순경은 전복된 차량을 발견, 허 씨 등을 구조하기 위해 차량을 세우려 했지만 두 사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정 경위는 즉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인근을 지나던 시민 6~7명이 경찰과 힘을 합쳐 차를 똑바로 세웠다. 덕분에 허 씨 등은 큰 부상 없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정 경위는 “급박한 순간에서 119를 기다릴 시간이 없어 당황스러웠으나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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