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경영진·책임자 줄줄이 물러나
2016-06-06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서울메트로 고위직이 잇달아 물러났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점검직원 사망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 사고 관련 업무의 책임자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표가 수리된 경영진은 경영지원본부장, 기술본부장 등이며 직위해제된 직원은 승강장안전문(PSD)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과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사고 당시 구의역 사업현장 업무를 관리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 등이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서 이번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에 대해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는 등 관련자들의 문책을 전격 단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근무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정감을 가지고 서울메트로 본연의 업무인 안전 및 대시민 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을 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메트로 감사도 서울메트로 경영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지난 5일자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sh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