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간신문협회 창립 총회’ 개최…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 협회 부회장에 선출

2016-06-02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주간신문 권익을 대변하고 언론의 올바른 기능을 다하기 위한 한국주간신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국주간신문협회  창립 총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 강상숙 민주신문 대표, 강중구 뉴스포스트 대표, 윤철호 월요신문 대표, 한병인 파이낸셜투데이 대표 및 각사 편집국장, 광고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주간신문협회는 출범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언론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3차례 모임을 통해 조직 구성과 정관, 예산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
 
창립총회는 협회 창립 준비 경과보고, 창립취지문과 정관 채택 등 순서로 진행됐다. 협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회원 간 유대 강화와 상호 협력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공익적 기능 및 신문 윤리 고양에 기여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함으로써 평화통일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 지역갈등 해소 등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으로 경제 민주화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과 임원진이 선출됐다. 초대 회장에는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가, 부회장에는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가 추대돼 발기인 대표들의 동의를 받아 선출됐다.
 
창립 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신상철 회장은 지난 1987년 일요신문 전신인 일요뉴스가 창간된 이후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주간신문협회가 없었다는 게 생각해보면 이상하기도 하다. 주간신문 독자가 수백만 명은 될 텐데, 그런 독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들의 권익이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지 못했다는 게 주간신문 업계 선두주자로 달려온 일요신문의 대표로서 참 송구하다또한 그런 면에서 보면 창립 총회를 갖는 오늘이 상당히 의미심장한 날이다. 주간신문협회가 창립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한국주간신문협회가 한국 언론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협회 부회장에 선출된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주간신문 매체가 창간됐는데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가 조성이 안 됐다다소 늦긴 했지만 하나의 공동 가치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협회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해 오늘 7개사 대표들의 주관으로 주간신문협회 창립 총회를 갖게 됐다. 오늘 총회를 통해 발족된 한국주간신문협회는 언론으로써의 기능과 21세기 언론의 시대적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201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지금은 7개 언론사로 시작하지만 문호를 넓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시사지뿐만 아니라 전문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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