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20대 국회 ‘무노동 무임금’ 천명

2016-06-01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무노동 무임금을 다짐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국회는 더욱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의 정상적 출발은 국민과 한 약속"이라며 "일하는 국회는 일하는 정부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국회의 공백은 국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문제와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학교운동장에서의 중금속 우레탄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저와 국민의당은 국민 의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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