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밥 샙, “체중 150kg으로 같아도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리” 도발

ROAD FC는 31일 밥 샙이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고 밝혔다.

 

밥 샙과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되며 밥 샙은 이 경기로 약 4년 만에 ROAD FC에 복귀한다.

 

밥 샙은 입식격투기인 K-1 시절 세계 최고의 괴수로 유명세를 떨쳤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공격하는 그의 펀치에 세계의 수많은 강자들이 무릎 꿇은 바 있다. 또 그는 30전을 치른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아오르꺼러는 중국 MMA의 떠오르는 스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부터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난 4월 16일 XIAOMI ROAD FC 030에서 ‘217cm의 거인’ 최홍만을 상대로 패배했지만 경기를 주도하며 잠재력과 중국 헤비급의 희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밥 샙은 이번 경기 소감을 묻자 “ROAD FC 경기에 다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케이지 안에 두 명의 거구가 함께 있는 것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을 들어 아오르꺼러와 비교하자 자신이 아오르꺼러와 분명 다르다며 “나와 아오르꺼러의 체중은 150kg으로 같다. 하지만 우리는 체형 자체가 다르다. 내가 근육질인데 반해 그는 살만 찐 비계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밥 샙은 약 4년 만에 ROAD FC 케이지에 서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ROAD FC가 2016-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새롭게 시작하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밥 샙의 토너먼트 출전 여부를 판단할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밥 샙은 “토너먼트 참가는 확실히 흥분되는 일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고 훌륭한 파이터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에겐 분명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아오르꺼러를 이겨서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내겠다”라며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 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고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