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장서 여성에 흉기 위협···40대 검거
2016-05-26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낮 서울의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의 차에 타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김모(42)씨를 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52분쯤 강동구 천호동의 한 백화점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주차하던 A(32·여)씨의 흰색 포르쉐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3분가량 주차장 내부를 서성이다 A씨의 차량을 뒤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김씨를 상대로 거세게 저항을 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뺨과 손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씨는 이 상황을 발견한 주차요원과 곁에 있던 남성 시민에 의해 제압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