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서 지뢰 폭발해 60대 발목 절단 ‘나물 캐다가···’
2016-05-25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25일 파주소방서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민통선 내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김모(64)씨가 나물을 채취하려던 중 지뢰가 터졌다. 김씨는 이 사고로 발가락 등 왼쪽 발목 일부가 절단됐다.
김씨는 고양시 일산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민통선 출입 허가를 받은 영농인으로, 사고 지점에서 취나물을 발견한 뒤 나물을 캐기 위해 접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