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훔쳐 수천만원 부당이득 취한 20대 구속
2016-05-25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훔친 교통카드를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훔친 교통카드에 수천만원을 충전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절도 등)로 조모(2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올 3월 3일~4월 4일까지 약 한달 간 달서구 신당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며 교통카드 54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훔친 카드를 편의점 내 단말기를 이용해 1800여 차례에 걸쳐 총 8700만 원 상당을 충전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요금을 충전 후 자신의 계좌로 현금화 한 뒤 충전이력을 삭제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이렇게 훔친 돈을 유흥비에 사용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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