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IT통합 시작…4~7일 이용중단

2016-05-24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IT(전산) 시스템 통합으로 오는 6월 4일 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KEB하나은행 계좌를 통한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흘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하나멤버스 서비스 중에서도 '충전하기', '내계좌로', 'ATM출금', '바코드 결제' 등 서비스 4개의 이용이 제한된다.

단, 신용카드를 통한 물품구매는 국내 및 해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서비스도 타행 AT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선·후불 교통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가능하지만 후불 체크카드의 경우 택시 이용이 제한된다.

이밖에 콜센터 사고신고 접수, 자기앞수표 사고 여부 확인, 공항 환전업부 등은 제한없이 가동된다.

KEB하나은행 측은 금융거래 일시 중단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해당 기간동안 현금이나 수표 등을 미리 준비하고, 체크카드 외에 신용카드도 소지하고 다닐 것을 조언했다.

은행 IT통합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시스템 통합으로 고객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통합 IT시스템 가동을 기념해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자동화기기와 송금, 통장재발행 등 각종 수수료에 대한 면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