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씨 의상 참 거시기하네요”
2003-12-23 김승현
오후 8시 10분 시상식의 시작과 함께 포커스는 청룡의 여인 김혜수의 의상에 맞춰졌다. 인기상 시장자로 나온 배우 박중훈은 “김혜수씨 의상이 참 ‘거시기’하네요. 오늘 나오시다가 살짝 까먹고 하나 안 입고 나오신 줄 알았어요. 옆에 장동건씨에게 물어봤더니 다 입은 거라하데요”라며 입담을 과시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청룡영화상의 하이라이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각각 <싱글즈>의 장진영과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수상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스타들의 행렬을 시작으로 100분간 이어진 시상식까지를 <일요서울>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