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데뷔 21년 만에 통산 1900호 안타 기록

2016-05-18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데뷔 21년 만에 통산 1900호 안타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엽은 지난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지던 4회 말 2사후 타석에 나와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5구째를 밀어 치며 좌측 외야로 보내며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6일 기록 중이던 1899개의 안타에 1개를 추가하며 데뷔 21년 만에 개인 통산 1900호 안타를 작성하게 됐다.
 
이승엽의 1900안타는 1982년 개막한 프로야구 경기 이래로 역대 9번째 대기록이다.
 
앞서 이승엽은 자신의 목표로 2000안타를 내세웠고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99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고 있어 2000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그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연장 10회 말 우익수 앞 1901호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한 이후 삼성에 입단해 2003년까지 9시즌 동안 1286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8시즌을 보낸 뒤 2012년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574개의 안타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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