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컴백’ AOA, 논란 이겨내고 ‘굿 럭’할까

2016-05-18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사 지식 부족과 굿 럭뮤직비디오의 과도한 PPL로 데뷔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선 걸그룹 AOA11개월 만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멤버들은 이날 현장에서 눈물을 쏟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한 예능프로그램 채널 AOA’에서 역사 퀴즈를 풀던 도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대답해 논란에 휩싸였다.
리더 지민은 “1년 만에 컴백이라 많이 떨렸는데 컴백 전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특히 초아는 뮤직비디오 PPL 논란에 저희도 이런 논란이 처음이다. 기분이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굿 럭은 위크(WEEK)와 위크엔드(WEEKEND)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듣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해 AOA콘셉트에 부담감도 있고 걱정을 많이 했다. 마침 해상구조대 아이디어가 나와서 하게 됐다평일에는 해양구조대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신나게 놀면서 상큼발랄한 귀여운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굿 럭은 초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팝 댄스곡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절대 나를 놓치지 마라고 외치는 멤버들의 솔직 당당한 고백을 담고 있다.
 
그러나 AOA는 논란 속에서도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설현은 지난 활동 심쿵해도 굉장히 차트에 오래 있어서 감사했다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이번에도 처음부터 좋은 성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좋다. 이번 활동이 저희와 많은 분들에게 굿 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1년 만에 신곡을 가지고 왔다. ‘심쿵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번에는 더 좋은 곡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설현은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만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당부했다.
한편 AOA는 눈물로 거듭 사과를 밝힌 가운데 이번 신곡 굿 럭처럼 다시 행운 가득한 일들이 펼쳐질지 향후 활동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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