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사람 골라 퍽치기…10대 일당 검거

2016-05-17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술 취한 사람만 골라 시비를 건 뒤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일명 퍽치기 일당이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취객만 골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17)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일 오후 10시50분경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백화점 앞 육교 위에서 취객 B(20)씨를 넘어뜨려 폭행한 뒤 현금 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오후 11시경 양동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C(54)씨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최소 2주에서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이 충북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으로 구속돼 수감된 것을 확인, 이들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