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박병호, 시즌 7번째 멀티히트 기록하며 팀 연승 이끌어

2016-05-16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즌 7번째 멀티히트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병호는 16(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멀티히트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2연승을 기록하며 첫 번째 원정 연승을 기록해 순항 중이다.
 
박병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을 상대로 5구째 직구를 잡아당기며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미네소타는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 동료인 에디 로사리오가 적시타를 때려내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을 올렸다. 또 미네소타는 후안 센테노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두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바뀐 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사 후 호르헤 폴랑코가 안타를 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로사리오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불러들여 박병호의 2득점이 완성됐다.
 
박병호의 2득점을 포함한 4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미네소타는 5-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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