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 무실점으로 마무리

2016-05-13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추격의 끈을 잘라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13(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야구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그는 팀이 10-7로 앞선 6회 말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특히 오승환은 지난 8일 등판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서 시즌 5호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 자책점을 1.47로 낮췄다.
 
그는 팀이 앞서고 있는 6회 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선두타자인 브랜든 라이언을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또 오승환은 유넬 에스코바를 3루수 땅볼로 콜 칼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오승환은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슈퍼스타마이크 트라웃에게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알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니얼 나바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기록됐지만 심판 합의 판정으로 인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그는 21루 상황에서 C. J. 크론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상대팀의 득점 기회의 싹을 잘라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인절스에 12-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16(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승차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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