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산업 활성화 T2B사업 본격 추진…도내 탄소기업이 보유한 정보 한 눈에 파악

2016-05-13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가 도내 중소 탄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도록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탄소산업 활성화 T2B(Tech to Biz)사업’을 금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탄소산업 활성화 T2B사업’은 향후 5년간 국‧도비 38억원을 집중 투입, 상시 수요 공급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화 촉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기술 사업화 촉진을 중점적으로 기업수요에 맞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도는 본 사업을 통해 초기단계인 미래 신소재산업인 탄소산업의 산업군을 타 지역보다 앞서 구축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금년도에 도내 탄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기업과 연결해 주는 온라인 연계시스템(상시 시연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시연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T2B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면 도내 소재 탄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그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KIST 전북분원) 등에 구축된 탄소밸리 구축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업은 제품이 온오프라인 시연장을 통해 상시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상시 수요공급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주관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본사업이 원활하게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도내 주요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연․관 기술사업화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을 마친 상태다.

도 관계자는 “탄소산업 활성화 T2B사업을 통해 상시 거래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라며 “우수기술이 안정적으로 사업화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