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이동걸 회장·이덕훈 행장과 면담
2016-05-10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20여분 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금융위에서 열린 '제3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가 끝난 뒤 두 기관장을 위원장실로 따로 불렀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 중인 9개 기관장들이 모였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잘 하라고 한 것"이라며 "성과연봉제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답했다. 연봉 반납 등에 대한 내용의 질문에 "그런 말은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처음 듣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이란에 다녀왔는데 많은 것을 보고 왔다"며 "직접적인 성과로 이어져 우리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I 지분을 출자 관련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구조조정 이슈와 성과연봉제 도입 진통 등 이슈가 많다"며 "위원장도 그렇고 대부분의 기관장들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