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AI 지분 7.86% 수은에 넘겨
2016-05-10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넘긴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0일 서울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참석에 앞서 "수은에 KAI 지분을 넘겨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KAI의 26.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현재 KAI의 6만5300원에 거래 중으로 시가총액은 6조3651억 원이다. 수출입은행에 넘겨줄 지분은 7.86%로 5000억 원에 해당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앞 5000억 원 현물출자와 관련해 산업은행이 보유한 공기업 주식은 물론 KAI와 한전 등 상장 주식까지 모든 것을 대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