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절반 이상 “행복하지 않다”
2016-05-06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대한민국 성인남녀 가운데 절반 이상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6일 잡코리아 알바몬이 성인남녀 29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49.7%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반면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나머지 50.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행복하다’는 답변은 40대(53.0%)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9.4% ▲20대 49.3% ▲50대 이상 45.5% 등이 뒤를 이었다.
62.2%의 기혼자가 ‘행복하다’고 답해 미혼자(44.8%)보다 많았다. 기혼자 가운데 맞벌이(61.8%) 보다 외벌이(62.6%) 가정의 행복감이 높게 나타났다. 또 자녀가 없는 가정(61.4%)보다는 자녀가 있는 가정(62.5%)의 행복감이 더 높았다.
대학생·구직자(47.1%)보다 직장인(52.4%)들이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61.7%를 기록했고, 이어 ▲임원 56.0% ▲차부장 53.0% ▲대리 51.8% ▲사원 49.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1위는 ‘경제적 여유(49.0%)’가 차지했다. 이어 ‘일과 삶의 조화로운 생활이 가능한 여건(47.9%)’, ‘취미·특기가 있어야 한다(35.4%)’, ‘일이 있어야 한다(33.8%)’, ‘가정이 화목해야 한다(33.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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