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한전 경기본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MOU체결
2016-05-03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가 3일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전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자리에서는 범죄 피해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비가 필요하거나 병원비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호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영상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범죄 피해로 인한 피해 보상 청구에는 지급명령, 배상명령 등의 형사절차가 있음에도 절차가 생소하고 일정 시간이 필요해 피해자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부분이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큰 기쁨을 느낀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형덕 한전 경기본부장은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경제적 지원 등을 해줌으로써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를 유도하고 범죄 피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 한전 경기본부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업무 협약에 대한 강한 참여 의지를 보였다.
지원 절차는 경찰서 피해자 전담경찰관이 피해자 상담 과정에서 국가 및 민간 지원단체로부터 지원이 제외된 피해자 중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위주로 지원 요청을 하고 한전 경기본부와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공유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범죄 피해자 대부분의 경우 본인 또는 가족들이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자의 자활 및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한전 경기본부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고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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