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해양범죄수사대’ 탄생
부산경찰청, 상습고질적 해양범죄 부조리 척결에 선제적 대응
2016-05-02 부산경남 전홍욱기자
부산지방청경찰청(청장 이상식)은 2일 해양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지방청장을 비롯한 해양범죄 수사경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해양범죄수사대를 발대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그 동안 해경 해체에 따른 해경수사요원 21명이 이관되었으나 지방청경찰서(지능팀)에 분산배치 운용함에 소속감 및 관심도 결여로 수사동력이 약화되고 해양수도로서 해양수산분야가 블루오션임에도 해양경찰 해체 이후 침체된 해양범죄수사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쇄신이 절실히 필요했다.
기존 지방청 수사2과 해양범죄수사1,2계(1과 2개계)를 해양범죄수사기획계와 해양범죄수사대로 조직개편(1계 1대)하고 기존 수사인력 5명을 15명으로 확대했다.
해양범죄수사대는 팀당 5명씩 3개팀으로 부산 전역을 담당한다. 특히 2개서 이상 관할사건 및 항만 등 광역수사, 국책사업비리 등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 등 중요사건 기획수사에 전념할 것이다.
부산청 관계자는 “부산경찰은 해양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해양범죄수사의 전문성을 높여 대형 국책사업 등 공직기업형 범죄 및 광역국제성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수사체제를 완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