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의 거리, 국내 영화 중심지로 부상…각종 영상콘텐츠 제작 기반시설 갖춰

2016-04-29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모든 상영관과 주요 행사장이 밀집된 전주 영화의 거리가 국내 영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모든 영화의 개·폐막식, 야간야외상영 등이 열리는 야외상영관과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 전주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핵심공간인 ‘전주 영화의 거리’는 시민들이 최신 개봉영화를 보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영화관들이 즐비하고 각종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시설 등이 갖춰진 곳이다. 

이곳은 영화 기획 단계부터 촬영 후반제작, 영화 상영, 영화 자료 열람, 영화 조형물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먼저, 고사동 객사3길 옛 전주보건소 건물에 위치한 전주영화제작소는 국내 예술독립영화와 영상문화기반 콘텐츠가 집대성된 곳이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주영화제작소에는 ‘디지털 색보정실’과 ‘HD영상편집실’ 등 영화 후반제작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디지털 영화영상 통합솔루션 기술센터와 전주시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들어서있다. 

이와 함께 인근 전주영화의 거리 내 전주영화호텔에서는 영화관련 서적과 영화인들이 기부한 각종 소품 등이 전시된 영화도서관카페도 만날 수 있다. 

영화도서관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카페 수익으로 운영되며, 서적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DVD 관람은 오전 10~12시, 오후 4시~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 최근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며 “영화제의 행사장이 집중된 전주 영화의 거리는 시민들이 각종 영화·영상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전주시 영상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심에 서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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