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강정호·박병호, 2016 올스타 투표 명단에 이름 올려

2016-04-25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추신수·강정호·박병호가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 투표 후보 명단에는 한국 선수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올랐다.
 
올스타 투표 후보는 각 구단에서 포지션별로 한 명씩 지명한 선수들이다.
 
특히 이번 올스타 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와 강정호는 현재 부상 중에 있어 팀 내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아직 한 번도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9LA 에인절스 전을 마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라 현재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쉴즈, 이안 데스몬드를 추신수와 함께 외야수 후보로 지정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에 입단해 첫 시즌을 보냈고 신인상 후보 3위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단계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강정호를 후보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또 미네소타는 연일 홈런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팀 내 슈퍼스타 조 마우어를 1루수 후보에 올렸다.
 
올스타 후보 투표는 7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MLB 닷컴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5월에는 한국어로도 투표가 가능하고 1인당 최대 35, 하루 최대 5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13일 샌디에이코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oyjfox@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