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수배자 도주하다가 추락…중태 빠져
2016-04-24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사기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50대 남성이 도주 중 건물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8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건물에서 수배자 김모(58)씨가 비상구를 통해 베란다 난간으로 나가 케이블선을 잡고 도주하다 1층으로 추락했다.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김 씨가 강사로 활동 중인 월곡동 척추치료학회 건물 복도에서 잠복근무를 서고 있다가, 오후 4시 35분쯤 강의를 마친 수강생 20명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수색했으나 추락한 김 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광주 북구와 서울,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 지인들을 속여 3차례에 걸쳐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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