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 우려했던 경기력 저하 찾아볼 수 없어

2016-04-21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1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우려됐던 경기력 저하는 나타나지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청용은 21(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 214일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한 이후 11경기만의 출전이었으며 선발 출전은 지난 27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그는 전반 9분 팀 동료인 윌프레드 자하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며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떨어뜨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연결해 아데바요르는 다이렉트로 슈팅으로 연결 했지만 이 볼은 골대를 크게 빗겨나가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또 이청용은 전반 42분 빠른 측면 침투와 동시에 패스를 찔러 넣었지만 수비에 막혔고 후반 8분에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후반 15분 조던 머치와 교체됐다.
 
하지만 이청용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 남은 시즌에서의 활약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의미 있던 60분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분 다비안 델라이니의 자책골로 끌려가다 후반 10분 마테오 다르미안에게 실점하며 2-0으로 패해 3경기 연속 무승(2-1)을 기록했다.
 
팀은 EPL 순위 16(승점 39)에 머물렀고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승점 30)보다 승점이 9점 앞서 잔류는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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