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가진 강정호, 4타수 무안타 기록했지만 수비 안정적
2016-04-21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경기로 트리플 A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익혀 나가고 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 A팀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1회 말 첫 타석과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 사우폴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말 세 번째 투수 크로타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올리지 못 했다.
하지만 아직 무릎 부상 후유증과 실전 감각을 점점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려 예전의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수비 도중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코글란 살인태클로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그는 경기 수비에서는 3루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거로서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에 피츠버그 포스트-가젯 등 현지 언론은 ‘강정호는 늦어도 오는 5월 9일 피츠버그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길게는 20일 동안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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