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커플 웨딩 촬영 ‘싱글벙글’
2003-09-08
주변에서 “인터뷰 중이야”라고 답해주면 잠시 있다가 또 다시 “원래 오빠 지금은 뭐해”라고 되묻곤 했다. 미용숍에 있던 3시간여 동안 기자가 들은것만 해도 “원래 오빠 뭐하냐”는 소리를 열댓번은 한 것 같다. 인형처럼 깜찍하게 꾸민 김송이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강원래의 눈앞에 나타나자 무뚝뚝해 보이기만 하던 그의 눈에도 하트가 그려졌다. 3시30분경 인근 홍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다.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 두 사람은 취재진들 앞에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주었다. 강원래는 두 팔만을 이용해 휠체어에서 촬영용 소파에 옮겨 앉은 후 여유롭게 촬영에 임했다. 그는 코믹한 표정까지 연출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장시간의 촬영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