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리한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 서비스'

2016-04-19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에서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발행인, 투자자, 중개업자 및 정책감독당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구축했다.

크라우드펀딩은 군중 또는 다수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크라우드'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을 조합한 용어다.

창의적 기업가로 비롯한 자금수요자가 인터넷 등의 온라인상에서 자금모집을 중개하는 자(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를 통해 불특정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크라우드넷은 또 신생·혁신기업 증권발행 사무를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위한 안정적인 중앙기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월 20일 개최된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 기념식 행사를 통해 "신생 및 혁신기업의 증권발생사무를 지원해 발행기업 자금조달 편의를 도모하고,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위한 안정적인 중앙기록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크라우드넷에 집적되는 정보의 접근성을 제고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내에서도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 노하우와 서비스 연계성을 고려했을 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효율적인 제도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미래 한국의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 올해 안에 유간기관과 힘을 합쳐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의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힘쓰는 한편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중국 산둥성과의 크라우드펀딩 시범사업을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소셜펀딩 사업자가 희망하는 경우 기부·후원형 펀딩에도 크라우드펀딩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크라우드펀딩의 사회적 효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