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서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경찰 수사
2016-04-18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평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7시쯤 강하면 왕창리 한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김모(41·경기 광주시)씨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씨는 왼쪽 가슴을 깊이 찔린 채 숨져 있었고, 교회에 다녀오던 동네 주민 A씨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예배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렉스턴 차량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차안을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왼쪽 가슴과 손목, 왼쪽 목 등에 상처를 입고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방어흔적이 없다는 점과 손목 등에 주저흔(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한 상처) 등이 발견된 점, 차량시동이 꺼진 점 등을 볼 때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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