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기업, 배당금 총액 20조 원 육박

2016-04-18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배당금 총액이 20조 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통해 배당금액, 시가배당률 및 주가등락률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상장법인의 60% 이상이 꾸준히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한 결과다. 특히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사 중 355사(72.2%, 지난해 기준)가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같은 기간 현금배당 공시 법인수는 452사에서 492사로 증가했다.

한편 진동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팀장은 “장기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다음해 배당유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고,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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