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6.7% 성장…경제 안정세 돌입
2016-04-1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6.5~7%)에 부합하고 시장 전망치(6.7%)와는 같다.
이번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분기 기준으로 2009년 1분기(6.2% 성장)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다만 경제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가 낙관적임을 보여줬다. 생산과 투자·소비·수출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이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3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늘어났다. 또 3월 서비스산업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나며 제조업(5.8%) 성장세를 앞질렀다.
그 외 3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늘었고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경제가 안정세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이 존재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