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 중앙은행급 기관 대상으로 세부 업무수칙 공개

2016-04-15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외국 중앙은행급 기관에 역내 채권, 외환시장을 중국이 전면 개방해 화제다

중국 정쵄르바오(證券日報)15일 전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외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금융기관 등 중앙은행급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세부 업무수칙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수칙의 명칭을 보면 '외국중앙은행급 기관 은행 간 채권시장 업무절차''외국중앙은행급 기관 은행 간 외환시장 업무절차'.
 
이번에 발표된 수칙에 따르면 자금의 유출입 과정은 중국 관련 부문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대상 기관들은 모든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 714일 인민은행은 이미 외국 중앙은행급 기관을 대상으로 은행 간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한도를 없앴다.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에 채권뿐만 아니라 선물과 기타 파생상품도 가능하게 했다.
 
이번 규정 발표는 당시 조치를 구체화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25일과 올해 112일 총 14개 외국 중앙은행급 기관이 중국 역내 은행 간 채권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외국 중앙은행급 기관을 포함한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자국 채권, 외환 시장을 대폭 개방해왔다. 이는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하고 자본 유입과 위안화 안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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