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경준 주식대박’ 의혹 수사 착수

2016-04-15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의 ‘126억 주식 대박’ 의혹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진 본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한다고 14일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고발장에서 “진 본부장이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기 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근무해 기업의 거래 정보를 알 수 있었던 만큼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진 본부장이 취득한 넥슨 주식은 뇌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진 본부장은 FIU 근무 이후인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사들였다가 일본 증시 상장 이후인 2015년 보유 중인 80만1500주를 126억461만원에 처분해 차익을 얻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