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블랙데이 같이 자장면 먹고 싶은 연예인 선호도 조사

2016-04-14     강휘호 기자

-남성 “그래도 수지”
-여성 “대세 송중기”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블랙데이를 맞아 전국 미혼남녀 348명(남120, 여228)을 대상으로 ‘블랙데이날 같이 짜장면 먹고 싶은 연예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수지(39%), 여성은 송중기(54%)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짜장면 사주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여성 박보검(44%)과 남성 차오루(32%)가 선정됐다. 이색 응답으로는 먹방의 진수를 보여준 추사랑(29%)이 있었다.

가연은 ‘애인과 헤어져 솔로이고 싶을 때?’라는 주제의 이색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그 결과 여성이 뽑은 1위는 ‘싸움의 이유가 반복될 때(42%)’였다. 이어 ‘몸만 원하는 것이 느껴질 때(38%), ‘신뢰가 가지 않을 때(12%)’, ‘주말에 집에서 쉬고 싶을 때(5%)’, ‘그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3%)’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연애가 자기계발에 방해될 때(51%)’를 애인과 헤어지고 싶은 이유 1순위로 꼽았다. 또 ‘더 놀고 싶을 때(24%)’, ‘성적매력이 느껴지지 않을 때(10%)’, ‘서로 배려하지 않을 때(8%)’, ‘미래를 책임지고 싶지 않을 때(7%)’ 라는 답이 나왔다.

반대로 애인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로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서(6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대다수의 미혼 남녀들이 새로운 만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갈아 탈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27%), ‘감정소비가 커서(6%)’, ‘지금 애인의 조건이 좋아서(5%)’ 라는 답변도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68%가 연애 중 ‘솔로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대다수의 커플이 연애 중에도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연결혼정보 홍보실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연인관계에서 남성은 본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우선시하는 반면 여성은 감정적 교류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별을 선택하기 전에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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