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경기 용인서 특정후보 낙선 유인물 살포돼

2016-04-13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선거일인 13일 경기 용인시에서 특정 후보들을 비방하고, 특정 정당을 찍어달라는 내용의 유인물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동성애 등을 옹호하는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모 정당 명의로 다량 배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유인물은 기흥구 보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각호 우체통에 꽂혀 있거나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등에 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물에는 동성애, 간통, 이슬람국가(IS) 세력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특정 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찍어달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동성애 옹호 및 조장 낙선 대상자라며 총선에 출마한 정당 후보자 명단과 낙선 이유에 대해 설명한 표도 함께 담겨 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와 배포된 유인물을 수거했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유인물을 배포한 인물을 추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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