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초빙교수, 대학원생 강간하려다···현행 체포

2016-04-13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서울대 초빙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대학원생 A씨를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상해)로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콩의 한 대학에서 서울대로 초빙된 정 교수는 31일 새벽 회식을 마치고 함께 숙소 방향으로 가던 A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끈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정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정씨의 구속영장에 대해 한 차례 기각했다. 그러나 정 교수가 홍콩으로 도주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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