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사용 비중 소비 지출 80% 넘어

2016-04-1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순수 국내 소비 지출 중 카드 사용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1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최종 소비 지출에서 카드 승인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2.6%를 차지했다.

2004년 국내 순수 소비 지출 비용에서 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선 것이다. 2004년 민간 최종 소비 지출 대비 카드 승인 금액 비중은 36.5%였다. 해당 수치는 2008년 52.0%, 2014년에는 77.3%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같은 기간 명목 민간 최종 소비 지출 금액은 71.38% 증가했지만 카드 승인 금액은 287.34%나 늘어난 것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세금, 4대 보험료 등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고 카드사별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어 공과금 관련 결제 규모가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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