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영향…수출물가도 넉달만에 하락
2016-04-1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받아 넉달만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잠정치)는 80.72(2010년 100기준)로 2월(81.96)보다 1.5%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80.94) 이후 넉달만이다.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진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88.21원으로 2월(1217.35원)보다 2.4%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수출물가는 수출 품목 207개의 외화 계약가격에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다. 수요나 공급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수출물가도 떨어진다. 다만 실제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